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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 차곡차곡… 은퇴 설계는 은행에서∼

입력 : 2015-01-13 19:56:31 수정 : 2015-01-13 19: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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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특화 예적금 출시 잇따라 기업은행은 은행권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만기 20년짜리 적금상품 ‘평생든든자유적금’(가칭)을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길어야 3∼5년에 불과한 기존 적금상품의 만기를 대폭 늘려 노후자금을 차곡차곡 모을 수 있게 한 상품이다.

기업은행 개인고객부 오정순 팀장은 13일 “중도, 분할 인출이 가능하고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이 없다”며 “10년 비과세 연금보험 상품과 시뮬레이션 비교한 결과 원리금도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기가 1년마다 자동연장되는 구조여서 갱신할 때마다 시중금리가 반영되고 재예치로 복리 적용까지 받을 수 있으며 1년 기준으로 과세하므로 금융소득종합과세 이슈도 해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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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월급이 오르는 점을 감안, 월 불입액이 소득 증가에 비례해 자동으로 늘어나는 것도 장점이다. 올해는 매달 10만원씩 적금을 부었다면, 내년에는 15만원씩 붓도록 미리 설정할 수 있어 해마다 은행을 찾는 수고도 덜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골든라이프적금’도 만기가 최대 9년인 장기목돈마련 상품으로,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이 없다.

은퇴 후 공적연금을 받기 전까지 공백기를 대비할 수 있는 가교형 상품으로, 최대 9년까지 적립해 목돈을 마련하고 이를 다시 매월 원리금 형태로 나눠 받을 수 있다. 월 1만원 이상 100만원 이내로 최소 3년에서 최장 9년까지 3년 단위로 적립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원리금 수령은 최소 1년∼최장 10년까지 1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기본이율은 적립기간과 원리금 수령기간에 따라 구분해 적용되며, 적립기간 기본이율(13일 현재 연 3.0%)은 3년 단위로, 원리금수령기간의 기본이율(〃 연 2.5%)은 1년 단위로 각각 재산정된다. 적립기간을 6년, 9년으로 한 고객에게 적립 기간 중 3년 단위 금리재산정 시에 기본이율에 연 0.2%포인트의 장기적립 우대이율을 추가 제공해준다.

‘KB골든라이프예금’도 가입기간이 최대 10년으로 퇴직금, 부동산매매대금 등의 목돈을 예치하고 이를 매월 원리금 형태로 나눠 받아 생활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농협은행의 시니어 고객 특화 상품 ‘내생에 아름다운 정기예·적금’도 인기몰이 중이다. 기본금리는 1.99%(13일 현재)인데 만 45세 이상 가입자에게 0.1%포인트, 조부모와 손자가 함께 가입하면 각각 0.2%포인트,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최고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재무상담 서비스는 물론 상품가입 중 재해로 가입고객이 사망하면 최고 600만원의 장례준비금을 유가족에게 지급한다.

부산은행의 ‘달콤한인생적금’도 1년 만기 후 해지 원금이 다시 1년제 첫 달 불입금으로 재예치되는 상품구조로, 연복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 1.91% 금리(13일 기준)에 재예치하면 0.1%포인트의 금리가 추가 지급되며 최대 5년간 재예치할 수 있다. 또 계약기간 중 3회(해지 포함)까지 1만원 단위로 분할인출도 가능하다. 다만 만기 전에 해지하면 약정한 이율보다 낮은 중도해지 이율을 적용받는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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