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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軍 감축 재검토···핵항모 '샤를 드골' 중동 급파

입력 : 2015-01-15 15:34:09 수정 : 2015-01-15 15: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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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항모 샤를 드골.

프랑스의 풍자전문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여파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되던 군 병력 감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르몽드 등 현지 언론들이 15일 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일 핵항모 샤를 드골에서 “프랑스는 ‘이례적인 사태’에 직면했다”며 “군 병력 감축을 재검토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2014년 이후 군 병력을 3만4000명 감축하기로 하고 지방의 군 기지 폐쇄 등을  추진해왔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격을 위해 핵항모 샤를 드골을 걸프만으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유럽 최대의 항모인 샤를 드골(4만t급)은 라팔, 쉬페르 에탕다르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해상작전헬기 등을 탑재하고 있다.

프랑스는 이라크 정부의 요청에 따른 IS 격퇴 작전 지원을 위해 라팔 전투기 9대, 미라지 전투기 6대를 비롯해 C-135 공중급유기 1대, E-3B 조기경보통제기 1대, 아틀란틱 2 해상초계기 1대 등을 파견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테러에 따른 종교와 인종 갈등이 격화될 것에 대비해 경찰 등 사법 당국에 테러를 옹호하거나 헤이트 스피치(증오발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치안 유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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