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軍, 병영시설공사 비리 연루 현역 장교 2명 구속

입력 : 2015-01-18 10:28:16 수정 : 2015-01-18 10:29:5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보건설의 병영시설 공사 비리를 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16일 현역 영관급 장교 2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16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 2명은 구속영장이 발부되었고, 1명은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어 기각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진출석한 1명은 19일 중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3일 국방부 검찰단은 대보건설 병영시설 공사 비리와 관련해 육군 3명, 공군 1명 등 현역 영관급 장교 4명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이들 중 3명은 검찰단에 체포됐고, 1명은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최근 구속된 민모(62) 대보그룹 부사장과 장모(51) 대보건설 이사가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현역 장교 10여명을 대상으로 1000만~2000만원씩 모두 1억5000만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보그룹이 경기도 이천의 군 관사와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 공사 등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금품로비를 벌인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중 5~6명의 현역 장교들이 대보건설로부터 뒷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국방부 검찰단에 이를 통보했다.

민간 검찰에서 사건을 이첩받은 국방부 검찰단은 최근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