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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글꼴 '아리따 부리' 무료배포

입력 : 2015-01-20 10:49:40 수정 : 2015-01-20 10: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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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이 기업 고유의 서체 '아리따 부리'를 무료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아리따 부리'는 아모레퍼시픽의 글꼴 '아리따'의 새로운 라인으로, 2005년 개발된 '아리따 돋움'과 닮은 남매 글꼴이자 긴 호흡의 문장에 적합한 본문용 글꼴이다.

'아리따 돋움' 디자인을 총괄했던 디자이너 안상수와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연구소, 글꼴 디자이너 류양희 등이 서체 개발에 참여했다. '아리따'라는 이름은 중국 '시경(詩經)'에서 따왔으며, 사랑스럽고 아리따운 여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5년부터 아리따 글꼴을 개발하기 시작해 자족별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한글 글꼴인 아리따 돋움M(medium, 본문용)과 아리따 돋움SB(semi-bold, 본문강조 및 소제목용)를 배포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아리따 돋움L(light, 사용설명서 및 안내서용)과 아리따 돋움B(bold, 큰 제목용)를, 2012년에는 영문글꼴 Arita Sans를 추가 개발해 배포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기업 아이덴티티를 알리는 역할 뿐 아니라 대중에게 널리 보급해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아리따 서체를 개발해왔다"며, "앞으로도 완성도 있는 글꼴 개발을 통해 건강한 한글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리따 부리'는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www.amorepacific.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아리따 글꼴을 바르게 쓰는 활용법을 담은 '타이포그라피 매뉴얼'도 함께 실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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