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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출가 3인의 야심작, 무대에 오른다

입력 : 2015-01-20 21:17:08 수정 : 2015-01-20 21: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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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센터 ‘뉴스테이지’ 당선작
22일부터 대학로예술극장서 공연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연출가의 작품 세 편이 관객과 만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서울연극센터는 지난해 젊은 연출가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뉴스테이지’에 선정된 신작 세 편을 22일∼2월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서울연극센터는 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경력 10년 미만의 신진 연출가 세 명을 선정했다. 7개월간 이들의 작품을 다듬은 끝에 실제 무대로 옮기게 됐다. 첫 테이프는 달과아이극단 대표인 이래은(41) 연출의 ‘날개, 돋다’가 끊는다. 25일까지 공연하는 이 작품은 ‘선녀와 나무꾼’ ‘아기장수’ 등 설화 모티브를 따 만든 성장 우화다. 청소년의 성장을 통해 나는 누구인지 질문을 던지게 한다. 

‘디스 디스토피아’
29일∼2월 1일 공연하는 극단 신세계 대표 김수정(32) 연출의 ‘안전가족’은 현대인의 씁쓸한 자화상을 엿보게 한다. 2008년 칸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제치고 대상을 차지한 그리스 독립영화 ‘송곳니’를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각색했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집안에서 그들의 질서를 지키며 살아가길 강요하지만,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균열이 생겨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공연은 ‘여기는 당연히, 극장’ 대표인 구자혜(33) 연출의 ‘디스 디스토피아’다. 2월 4∼8일 무대에 오른다. 희망 없는 음울한 세상에서 각 세대가 서로의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냉소적으로 그렸다. 세 작품은 매주 목∼일요일 공연된다. 올해 연극 부문 ‘뉴스테이지’ 공모는 3월쯤 진행된다. 2만원. (02)743-9331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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