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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아동폭력 어린이집·교사 강력한 조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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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1-22 21:24:14 수정 : 2015-01-22 21: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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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집 폭행 사건’ 이후 부모들이 자녀가 다닐 어린이집을 고르는 최우선 순위가 패쇄회로(CC) TV 설치 유무로 바뀌고 있다 한다. 이러한 현상은 사건이 발생한 어린이집이 작년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100점 만점 중 95.36점의 높은 점수로 평가인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재 복지부는 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에 ‘안전하고 평화로운 어린이집을 상징하는’ 평가인증 로고를 부여하고 있다. 정부의 심의를 거친 ‘안전하고 평화롭다’고 인정한 어린이집에서 아동 폭행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어린이집 평가인증 체계의 신뢰성이 큰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상황이 이러니 과연 어느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겠는가.

전문가에 의하면 아이들은 학대나 폭행을 경험해도 이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항하기보다는 무기력감·우울감·적개심을 드러내고, 이러한 정서적 경험은 아이의 건강한 발달을 저해하고 소극적이고 위축된 성격으로 성장해 아이의 삶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따라서 어린이집 아동폭력이 발생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즉각적인 행정처분과 폐쇄조치 등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하며, 관련 교사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과 더불어 다시는 교단에 설 수 없도록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 수많은 맞벌이부부, 워킹맘들이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한다.

김유나·서울 성북구 안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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