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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성 義人 희생정신에 美 공익재단 골드메달로 추모

입력 : 2015-01-22 21:57:52 수정 : 2015-01-22 21: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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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혜정 교사·박지영 승무원
한국인으로는 첫 수상 영예
역대 美 대통령들 주로 받아
세월호 참사 당시 끝까지 학생과 승객을 구하려다가 숨진 단원고 교사와 세월호 승무원에게 미국 민간 공익재단이 추모메달을 수여한다.

21일(현지시간) 한국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포 채플린스 메모리얼 재단’(FCMF)은 고 최혜정 단원고 교사와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씨를 메달 수상자로 결정했다. 이 재단은 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3년 2월 미 군함 도체스터호가 독일군 어뢰에 침몰했을 당시 자신의 구명복을 벗어주면서까지 민간인을 구하고 숨진 군종 성직자 4명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민간 공익재단이다.

재단 측은 남다른 희생정신을 보여준 두 사람에게 재단에서 주는 최고 등급의 골드메달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이 이 재단의 수상자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골드메달 수상자로는 해리 트루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등 전직 대통령이 포함돼 있다. 시상식은 오는 3월8일 필라델피아 재단 본부에서 열린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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