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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서 괴생물체 백골 발견…'추파카브라'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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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1-23 10:02:03 수정 : 2015-01-23 11: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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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한 작은 마을에서 괴생물체가 백골로 발견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현지인들은 괴생물체가 전설의 흡혈괴물 ‘추파카브라(Chupacabra)’라고 주장한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칠레 코킴보주 리마리현의 몬테파트리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체의 백골이 발견됐다. 백골이 있던 장소는 몬테파트리아의 한 포도주 양조장으로 알려졌다.

농장 인근에서 염소를 키우는 사비에르 프로헨스(45)는 다른 동료들과 점심을 먹던 중 저 멀리서 브리시오 살디바르(54)가 급히 뛰어오는 것을 알아챘다. 살디바르의 표정은 어딘가 좋지 않았으며, 이를 본 프로헨스는 분명 무슨 일이 생긴 거라고 짐작했다.

프로헨스는 “살디바르가 양조장에서 수상한 백골 2구를 발견했다는 말을 했다”며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초 더미 사이에 뭔가 이상한 게 놓여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박쥐 시체인 줄 알았다”며 “그런데 자세히 보니 머리 크기가 보통 박쥐치고는 컸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있던 다른 이들은 백골의 정체가 ‘추파카브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파카브라’는 전설 속의 흡혈괴물이며, 스페인어로 ‘빨다(Chupa)’와 ‘염소(cabra)’의 합성어다. 즉, 염소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괴물이다.

추파카브라로 추정되는 백골이 발견되자 인근 주민들은 공포에 떨기 시작했다. 대부분이 염소를 키우는지라 정말로 추파카브라가 나타난 거라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한 주민은 “우리 마을 사람들은 거의 염소를 키운다”며 “비록 그게 우리 아이들을 공격하진 않더라도 염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걱정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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