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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시미 이치로 지음/박재현 옮김/살림/1만3800원 |
오스트리아 출신의 심리학자 알프레트 아들러의 심리학 이론을 쉽게 풀어 쓴 입문서. 아들러는 긍적적 사고를 강조하는 ‘개인심리학’을 창시하며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학자다. 데일 카네기, 스티븐 코비 등이 쓴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의 이론적 기초를 만들어낸 인물이기도 하다.
책의 저자는 일본의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 지난해 말 출간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들러 심리학 입문서 ‘미움받을 용기’의 원저자다. ‘미움받을 용기’가 대담형식으로 아들러 심리학을 풀어낸 것과 달리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은 에세이 형식으로 아들러 이론에 대한 여러 생각을 담아냈다. 특히, 책이 강조하는 것은 인간관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저자는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상처받는 이유를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아들러의 이론에 기반해 미움받을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낮은 자존감을 극복하고 관계 속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법, 칭찬과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삶에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등을 저자의 인생경험과 실제 상담을 통해 얻은 임상경험, 상담사례 등을 통해 풀어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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