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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30% 턱걸이… 최저치 또 경신

입력 : 2015-01-23 18:34:46 수정 : 2015-01-23 23: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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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폭탄’ 논란에 전 연령층 이탈 뚜렷
전통 지지층 50·60대도 ‘흔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주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한 뒤 대사들과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박 대통령 왼쪽과 오른쪽은 찬드라다쓰 씽 주한트리니다드토바고 대사와 베아트리스 키흐쉬 주한룩셈부르크 대사.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30% 선에 턱걸이했다. 정치전문가들은 대통령 지지율 30%를 레임덕 마지노선으로 본다.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이달 셋째주 여론조사(20∼22일 실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비율은 30%에 불과했다. 지난주에 비해 5%포인트 떨어지며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부정 평가하는 비율은 무려 60%에 달했다. 부정과 긍정 평가 간 격차가 30%포인트에 달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율 하락은 전 연령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20대부터 40대까지는 긍정 평가가 20% 안팎에 그쳤다. 특히 3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78%에 달했다.

박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50대에서도 부정 평가가 52%로, 2주 연속 긍정 평가 비율보다 앞섰다. 박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인 60대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53%)가 부정 평가(38%)를 앞섰다. 하지만 이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50% 초반대까지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연령대에서는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파문이 터졌을 때에도 긍정 평가가 60% 후반대를 유지했다.

연말정산 파문으로 비롯된 ‘세금폭탄’ 논란이 지지율 하락의 결정적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정 평가 이유 중 세제개편안·증세(15%)는 소통 미흡(1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전주에 세제개편안이 문제라고 답한 비율은 5%였다. 일주일 사이에 10%포인트가 오른 것이다. 경제정책이 문제라고 답한 응답도 전주에 비해 4%포인트 오른 1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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