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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탈 때 주의사항, 외상 말고도 설맹증 주의...예방 방법 공개

입력 : 2015-01-24 17:50:29 수정 : 2015-01-24 17: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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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탈 때 주의사항, 외상 말고도 설맹증 주의...예방 방법 공개

스키 탈 때 주의사항을 알아둬야 크게 다치지 않는다.

스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사고는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생기는 외상이라고 인식하기 쉽지만, 실제로 다른 요인으로 인한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증상이 자외선으로 인한 설맹증이다. 겨울철 스키장의 자외선은 도심의 2배에 이른다.  흙이나 콘크리트, 아스팔트는 자외선의 10% 정도만 자외선을 반사하는데 반해 눈은 80%를 반사하기 때문이다.

이는 여름의 일시적인 자외선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여기에 스키, 보드와 같은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직접 받는 태양광선까지 더해져 시신경에 쏟아지는 자외선의 양은 증가한다.

특히 고글이나 선글라스 없이 겨울 스포츠를 5시간 이상 즐길 경우 발병할 수 있다.

눈동자가 장시간 눈에 반사된 자외선에 노출되면 그로 인한 화상으로 각막 손상과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각막의 상처 난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거나 염증이 심해지면 각막 궤양과 같은 질환이 생겨 심각한 경우 실명의 위험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장시간 야외 스포츠를 즐길 경우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나 자외선 코팅이 된 고글을 착용하고 선크림을 충분히 바르도록 한다.

스키장에 다녀온 후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난다면 전문의를 찾아 각막 손상 여부를 진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설맹증은 스키장이나 썰매장 등 흰 눈에서 활동할 때 발병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얼음빙판도 예외는 아니다.

전문의들은 “빙판과 눈 주위에서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직접 받는 태양광선까지 더해져 눈에 피로가 심하게 쌓인다. 이런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각막 세포가 손상돼 염증으로 이어져 설맹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팀 이소은 기자 ls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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