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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오진혁·샛별 민병연 실내양궁월드컵 결승 격돌

입력 : 2015-01-25 13:31:52 수정 : 2015-01-25 13: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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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의 간판 오진혁(34·현대제철)과 샛별 민병연(19·인천 영선고)이 실내 양궁월드컵에서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오진혁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님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3차 실내 월드컵 4강전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세트점수 6-5로 꺾었다.

세계 정상급 명궁들의 접전이 불꽃을 튀겼다. 엘리슨은 각종 국제대회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한국 선수들의 발목을 자주 잡는 강자다. 오진혁과 엘리슨은 5세트까지 풀세트를 5-5로 비겨 화살 한 발로 승부를 결정하는 슛오프로 들어갔다. 엘리슨이 10점을 기록했으나 오진혁은 10점 구역의 정중앙에 화살을 꽂아 승리를 낚았다. 슛오프에서 동점일 때는 과녁 중심에서 더 가까운 곳에 화살이 들어간 쪽이 우위가 된다.

민병연도 준결승에서 김재영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점수 6-5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민병연은 8강전에서 15발을 모두 10점 만점에 꽂아 세계 정상급 궁사인 판 데르 판 닉(네덜란드)을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민병연은 지난해 9월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일반부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한 신예다. 그는 실내 양궁 2차 월드컵 때 세계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은 그동안 실외 대회에 주로 나섰으나 최근 들어 겨울철 비시즌에 실전 감각을 키우려고 실내 대회에 종종 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지의 궁사 1104명이 참가했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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