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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홀려들어가'…'미인계'로 수백차례 금품 턴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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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1-26 10:39:26 수정 : 2015-01-26 14: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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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계’를 이용해 수백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과거 소매치기 전과가 있는 이 여성은 ‘교도소 미인대회’에서 상을 탄 뒤 외모에 자신감을 갖고 범행을 저질렀다.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콜롬비아의 20대 여성이 수백차례에 걸쳐 저지른 절도와 관련해 지난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레아 토레스(28·여)는 11년전 소매치기를 하다 현장에서 붙잡혀 처음으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토레스가 교도소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 입상하게 된 것이다.

미인대회 입상으로 토레스는 자신의 외모가 먹혀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출소 후, 토레스는 이를 범행에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토레스는 보안이 걸린 건물 앞에서 경비원에게 자신의 외모를 어필하며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가 하면, ‘건물에 사는 여성인데 열쇠를 잃어버렸으니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건물에 사는 주민의 여자친구라고 속이기까지 했다. 웃을 수만은 없는 일이지만, 토레스의 말과 외모에 넘어간 남성들은 그를 건물 안에 들어가도록 허락했다.

건물에 들어간 토레스는 평소 알고 있던 기술로 사무실이나 빈집 문을 딴 뒤 금품을 훔쳤다. 그는 때때로 자신의 친구들 혹은 남성 파트너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스는 이 같은 방법으로 보고타와 수도 등지에서 300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토레스는 남성을 홀린 뒤 범행을 저질렀다”며 “경찰에 체포될 무렵 토레스는 독일로 달아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미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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