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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NBI 내시경 기술, 美FDA 승인 받아

입력 : 2015-01-26 16:34:55 수정 : 2015-01-26 16: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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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NBI 내시경
올림푸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협대역 화상 강화(NBI) 내시경 기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FDA에 따르면 NBI 기술은 백색광에서는 확인이 어려운 조직의 효과적인 생검을 가능케 한다. 또 비근육 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종양 경계 식별에 효과가 있다. NBI 내시경으로 방광을 검사했을 때 백생광 내시경보다 비근육 침윤성 방광암 병변 발견율이 17% 더 높았고 추가 종양 발견율은 24%, 추가 상피내암 발견율은 28%가 각각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번 올림푸스의 NBI는 보통의 생검 과정처럼 염료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백색광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조직을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 혈액에 강하게 흡수되는 청색광과 녹색광만을 사용해 점막 표면의 모세혈관 형태를 정밀하게 관찰하고 미세병변을 더 잘 보이도록 한다. 이를 통해 암 조기 발견에 기여하고, 수술 과정에서도 종양 주변부를 더 잘 보이도록 해 정확도를 높인다. 방광 제거와 인공 방광 대치술 같은 침습치료를 방지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줄여준다.

올림푸스는 NBI가 비교기과 진료의와 집도의 모두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조기 검진을 통해 의료비용 감소 효과까지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NBI가 방광암 진단과 치료에 혁신을 가져와 치료의 질 향상, 비용 절감, 환자 만족도 향상이라는 의료개혁의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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