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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도 정상 "北 핵·탄도미사일 개발 우려"

입력 : 2015-01-26 18:42:12 수정 : 2015-01-26 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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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모디, 비핵화 이행 촉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우려하면서 비핵화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붕괴론을 언급한 데 이어 비핵화를 다시 거론해 임기 후반 강경한 대북정책을 예고했다.

미국과 인도 정상은 2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포함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계획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국제적 의무를 완벽히 준수해야 한다”면서 “2005년 6자회담(9·19) 합의를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9월30일 미국에서 가진 정상회담 성명에서도 같은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이번 성명은 최근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대북 정책이 더욱 강경해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인도와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함으로써 북한 핵문제가 미국의 우려사항임을 확인했다. 따라서 북한의 조건부 대화 제의 등에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화 외에 크게 관심이 없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과 북한의 동시수교국인 동시에 핵보유국인 인도도 미국의 대북정책에 공동보조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2일 북한에 대해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이며 그런 야만적인 전체주의 체제는 요즘 세상에서 유지되기 어렵다”면서 “북한 정권은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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