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지난 23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총파업을 공약으로 내걸고 민주노총 사상 첫 직선으로 당선된 한 위원장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목소리 크게 내서 논쟁을 해봐야 한다”면서 “형식에 개의치 않고 비공식적으로도 격의없이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이 한 위원장을 만난다면 2013년 12월 철도파업 이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노·정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노·정 관계가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소통하는 모양새만 취하려는 정치적 제스처라고 판단되며, 아직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 장관은 비정규직 고용기간을 연장하는 데 필요한 관련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윤지희 기자 phh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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