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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전화를 걸어 대통령 사저 등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 모 씨가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인천공항=김범준기자
프랑스에서 전화로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강모(22)씨가 27일 오후 3시50분쯤 대한항공 KE90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강씨는 오후 4시24분쯤 검은색 후드 점퍼와 목도리 차림에 검은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채 입국장 B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경찰 두 명에게 양팔을 잡힌 채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 측의 승합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 경찰은 강씨가 공항에 도착하자 체포영장을 집행,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송했다.

인천=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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