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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신한은행, 신정자 영입으로 우승 승부수

입력 : 2015-01-28 17:04:22 수정 : 2015-01-28 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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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베테랑 골밑 요원 신정자(35·185㎝)를 영입하면서 정상 탈환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신한은행은 28일 구리 KDB생명에 조은주(32·180㎝)와 허기쁨(24·181㎝)을 내주고 신정자와 김채은(20·177㎝)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신한은행은 1위를 달리는 춘천 우리은행의 아성에 도전할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2011-2012시즌까지 6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농구 최강으로 군림했으나 최근 2년 사이에 우리은행에 왕좌를 내줬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까지 했지만 임달식 전 감독을 물러나게 하고 정인교 감독을 새로 영입하는 강수를 두며 패권 탈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도 신한은행은 16승7패를 기록하며 20승3패인 우리은행에 4경기 차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우리은행이 3승1패로 신한은행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결국 이런 시점에서 신한은행은 이번 주까지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신정자를 데려오면서 정규리그 이후를 대비하게 됐다.

신정자는 국가대표 붙박이 골밑 요원으로 2011-2012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리그 정상급 선수다.

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5년 연속 리바운드 1위를 달렸고 외국인 선수 제도가 부활한 2012-2013시즌부터도 리바운드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선수의 기록을 수치로 계량화한 공헌도 부문에서도 2008-2009시즌과 2011-2012, 2012-2013시즌 등 최근 세 차례나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팀 공헌도를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KDB생명이 최하위에 처진데다 젊은 선수를 주로 기용하는 팀 운영 방침 탓에 출전 시간이 줄어들어 평균 득점이 5.5점으로 지난 시즌(11.6점)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그러나 출전 시간만 보장되면 다시 예전의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신정자가 우리 팀 기존 선수들과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 전력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자를 영입한 신한은행은 30일 부천 하나외환과 원정 경기에서 새로운 라인업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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