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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질주 LG·국민銀 남매… ‘코트 흔들’

입력 : 2015-01-28 20:42:49 수정 : 2015-01-28 20: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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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들어 전승… 8위서 5위 껑충
국민銀, 2위 신한銀 자리 ‘눈독’
패배를 잊은 창원 LG와 청주 국민은행이 남녀 프로농구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LG는 지난 2일 고양 오리온스전부터 27일 울산 모비스전까지 올해 열린 9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8위에 처져 있던 순위도 5위까지 뛰어올랐다. LG가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면서 중위권 다툼에 혼선이 빚어졌고 상위권 구도도 움직일 기세다.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힌 LG의 진면목을 이제야 찾은 모양새다.

LG 상승세의 중심에는 데이본 제퍼슨과 부상에서 돌아온 김종규가 있다. 제퍼슨은 9연승을 달리는 동안 평균 득점 28.6점, 리바운드 9.4개로 펄펄 날았다. 2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41점을 몰아쳤다.

제퍼슨은 특히 중요한 시기에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고 있다. 팀의 다른 용병 크리스 메시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LG는 2경기를 제퍼슨만으로 치러야 했다. 제퍼슨은 2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장해 상대를 압도했다. 인삼공사전에 이어 27일에는 선두 모비스를 맞아 3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종규도 제몫을 해내고 있다. 15일 서울 삼성전에 복귀한 김종규는 25일 오리온스전에서 27점을 넣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 역시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달까지는 용인 삼성의 거센 추격에 시달려 3위 수성이 불투명했지만 이제는 2위 인천 신한은행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돌아온 ‘변코비’ 변연하의 활약이 크다.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변연하는 무릎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코트를 비웠다가 3일부터 경기에 나섰다. 변연하가 팀의 중심을 잡자 가드 홍아란까지 덩달아 살아났다. 지난달까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외국인 선수 쉐키나 스트릭렌도 새해 들어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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