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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008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 거뒀다

입력 : 2015-01-29 11:08:52 수정 : 2015-01-29 11: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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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별도 기준) 매출 9조8531억원, 영업이익 415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8조4171억원) 보다 17.1% 증가하며 당초 목표였던 9조67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국내 매출은 6조6998억원으로, 전년보다 21.7% 늘어났다(전년 5조5049억원). 부동산 경기 회복 기조 속에서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거둔 주택·건축 부문이 33.0% 늘어난 5조1848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토목·플랜트 부문도 연간 목표에 부합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해외에서는 모로코 사피 발전소 등 대형 공사들의 착공에 힘입어 8.3% 증가한 3조1533억원을 기록했다(전년 2조9122억원).

수익성도 대폭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2531억원의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주택 자체사업의 양호한 수익성에 힘입어 주택부문의 이익성장이 두드러졌다. 해외에서는 오만 등 중동 일부 현장에서 손실이 발생했지만 나이지리아와 모로코 등 아프리카 현장에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손실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당기순이익은 107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규수주는 10조9367억원으로 전년(11조4145억원) 보다 4.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 수주가 유력했던 해외 프로젝트들의 계약이 지연되면서 해외수주(3조8433억원)가 전년(4조1972억원)에 비해 감소한 영향이 컸다.

국내에서는 공공부문의 침체 속에서도 업계 최대 물량인 1만8490세대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주택·건축 부문이 꾸준히 신규수주를 창출해내며 7조93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에도 국내 주택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계속되는 한편 지난해 착공한 해외 프로젝트의 매출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해외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자체 사업을 비롯한 양질의 분양사업과 원가율 좋은 해외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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