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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최고가 단독주택은 64억 이태원 벽돌집

입력 : 2015-01-29 20:06:31 수정 : 2015-01-29 20: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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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가격 첫 1억원 넘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2층 벽돌집이 올해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단독주택으로 나타났다. 64억4000만원이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의 전국 평균가격은 1억170만원으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1억원을 넘겼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올해 전국의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3.81% 상승했다고 밝혔다. 표준주택 공시가는 전국 약 400만가구의 개별 단독주택 값 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주택 18만9919가구에 대한 공시가격이다.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과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이태원동 주택으로 지난해 60억9000만원보다 3억5000만원 비싸게 값이 매겨졌다. 2년 연속 1위다. 대지면적 1223㎡, 연면적 460.63㎡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벽돌로 만든 주택이다. 이 집은 지난해 개별단독주택 공시가 조사에서 149억원으로 최고가를 차지한 이건희 회장 소유 주택과 인접한 고급 주택가에 있다. 이태원동은 올해 공시가격 상위 10곳 가운데 4곳을 차지했다.

가장 싼 집은 역시 지난해와 같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리의 주택으로 82만6000원으로 평가됐다. 낙후된 섬에 위치한 블록 주택이다.

표준 단독주택의 전국 평균가격은 1억170만원으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1억원을 넘겼다.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과 주택 건설비용 증가 등이 공시가격 상승의 주 원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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