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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공군작전사령관, 전투기 정비대금 사기혐의로 구속

입력 : 2015-01-30 07:36:53 수정 : 2015-01-30 07: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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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정비대금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전 공군작전사령관이 구속됐다.

30일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200억원대 전투기 정비대금 사기를 공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공군 예비역 중장 천모(68)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공군 참모차장, 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한 천씨는 전역해 블루니어에 입사했으며  전역 후 수입을 축소 신고해 군인연금 수천만원을 더 받아낸 혐의도 받고 있다.

합수단 따르면 천씨는 2006년 전역 후 항공기부품 수입·판매업체 블루니어에서 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대표 박모(54)씨와 짜고 허위 서류로 공군 전투기 부품 정비·교체대금 240억여원을 빼돌리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블루니어 대표 박씨는 2006년 12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KF-16과 F-4D/E 등 공군 전투기 부품을 정비·교체한 것처럼 기술검사서류와 수입신고필증 등을 허위로 꾸며 66차례에 걸쳐 240억7895만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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