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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가스폭발로 병원 붕괴, 2명 죽고 60명 부상

입력 : 2015-01-30 07:54:46 수정 : 2015-01-30 08: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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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콰히말파 구의 한 소아산부인과 병원이 가스 폭발로 무너져 2명이 죽고 60명이 다쳤다.

멕시코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29일 오전(현지시간) 가스공급차량이 병원에 액화석유가스(LPG) 연료를 공급하던 중 고무관이 파열돼 폭발이 일어났으며 어린이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부상했다고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고 발생 직후 어린이 4명을 포함한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일부 현지 언론이 전했으나 확인 결과 사망자는 이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중 22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에 따른 충격으로 병원 건물 절반 이상이 붕괴해 구조대는 사상자들이 건물 잔해에 파묻혔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폭발 당시 병원 건물 안에는 10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음에 놀라 인접한 가옥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일부 주민은 병원으로 달려가 10여 명의 어린이를 구출하기도 했다.

이번 사고를 일으킨 가스공급 업체는 작년에도 산업도시인 케레타로에서 3명이 사망하는 차량 폭발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시가 운영하는 이 병원은 20여 년 전에 설립됐으며 저소득층 가구가 주로 이용해 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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