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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강화로 탈북자 줄어, 바닥으로 떨어진 北 인권...고문으로 성폭행까지

입력 : 2015-01-30 08:56:29 수정 : 2015-01-30 08: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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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강화로 탈북자 줄어, 바닥으로 떨어진 北 인권...고문으로 성폭행까지

감시 강화로 탈북자가 줄어든 것이라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밝혔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HRW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을 포함한 90여개국의 2014년도 인권 상황을 분석한 연례보고서 '월드 리포트 2015'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HRW는 "북한에서 수감자들이 조사 과정에서부터 주기적으로 고문을 받으며 고문 방법도 구타나 장시간 세워두기, 잠 안재우기, 성폭행 등으로 다양하다"고 전했다.

사형의 경우 '반국가 범죄'나 '반국민 범죄' 등 모호하게 정의된 행위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사기나 밀수 등 비폭력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도 당국 판단 하에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HRW는 또 북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면서 탈북자는 계속 줄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이 중국 국경 인접지 순찰을 늘리고 뇌물을 받고 월경을 허용하지 못하도록 관리들을 단속하는 한편 울타리를 치거나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중국과 라오스, 태국을 거쳐 한국으로 가는 북한 주민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HRW는 전했다.

한편 HRW는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부상과 중국 당국의 위구르족 탄압, 멕시코의 마약 단속 문제 등을 가장 심각한 인권 관련 이슈로 꼽았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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