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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화학공장서 유독가스 '포스겐'누출, 5명 병원행

입력 : 2015-01-30 16:17:10 수정 : 2015-01-30 16: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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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돼 5명이 병원에 실려갔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 23분쯤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내 모 화학공장서 유독가스 '포스겐(phosgene)'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공장직원 A(37)씨 등 5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폴리카보네이트(PC·Polycarbonate) 공정을 진행하던 중 원료가스를 공급하는 밸브에서 포스겐 가스가 새어 나오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누출 직후 공장측이 밸브를 차단, 추가 누출을 막았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포스겐 잔존 여부를 측정한 결과 이미 공기 중으로 날아가 버려 포스겐이 검출되지 않았다.

공장 측과 여수시 등은 현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포스겐은 나치의 유대인 집단 학살 시 사용한 독가스이다.

흡입할 경우 최루·재채기·호흡곤란 등 급성증상을 나타내며 수 시간 후에 폐수종을 일으켜 사망할 수 있다.

전남 여수지역에서 지난 2012년에도 누출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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