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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올라

입력 : 2015-01-31 15:08:55 수정 : 2015-01-31 15: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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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남미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가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고 dpa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자유당 소속 아비드 라야 의원은 교황이 사회 정의와 종교의 자유 보호에 기여한 점을 들어 교황을 후보로 추천했다고 현지언론을 통해 밝혔다.

라야 의원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적으로 큰일을 해왔다"며 "현재까지 노벨평화상을 받은 교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스스로 이슬람교도로서 교황을 후보로 추천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교황은 지난해에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교황과 함께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도 올해 후보에 올랐다고 dpa는 전했다.

데니스는 1999년부터 콩고 동부 병원을 운영하며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여성 수천 명을 치료한 산부인과 의사다.

그는 지난해 유럽의회가 수여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았으며 교황과 마찬가지로 작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포함됐다.

노벨평화상 추천 권한은 전·현직 노벨위원회 위원, 노벨평화상 역대 수상자, 학계, 각국 의회 인사 등에게 있다. 올해 후보자 추천 마감일은 2월 1일이다.

규정상 후보 명단은 50년간 비밀에 부치게 돼 있지만 후보 추천을 한 이들은 추천 사실을 공개할 수 있다.

지난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개인 231명과 단체 47곳이었다. 실제 상은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인도 아동 권리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에게 돌아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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