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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남은 日인질도 참수…아베 총리 “분노”

입력 : 2015-02-01 18:33:58 수정 : 2015-02-01 2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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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일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47·사진)를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IS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5시쯤 일본인 저널리스트 고토로 추정되는 남성이 살해됐음을 보여주는 1분 분량의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지난달 24일 또 다른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를 참수했다고 밝힌 지 8일 만이다.

‘일본 정부에 대한 메시지’라는 동영상에서 고토로 추정되는 남성은 오렌지색 죄수복 차림으로 무릎이 꿇려 있고, 그의 옆에 복면한 채로 칼을 들고 서 있는 남성은 “일본 정부가 그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인터넷 참수 영상에 나온 인질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고토일 가능성이 크다. 고토 본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성명을 통해 “비열하기 짝이 없는 테러 행위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 용서 못할 폭거를 단호히 비난한다”며 “테러리스트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으며, 그 죗값을 치르게 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김용출 특파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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