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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ELS상품 내게 맞는 활용법

입력 : 2015-02-03 20:47:34 수정 : 2015-02-03 20: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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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험 중수익 추구 고객 선호
주식 등 직접 투자보다 안전
장기화된 저금리에 은행 예금을 떠나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었다. 이렇게 관심을 받는 대표적 상품이 ELS다. ELS는 1년 정기예금 기준 3배 안팎의 목표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주식 등 직접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ELS 상품을 처음 투자하는 고객은 먼저 ELS 관련 용어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중요한 ELS 용어인 기초자산, 최초기준가격, 낙인(Knock-In), 수익률 등에 대해 알아보자. 기초자산이란 선물이나 옵션 등 파생금융상품에서 거래대상이 되는 자산으로 파생상품의 가치를 산정하는 기초가 되는 대상자산을 말한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HSCEI지수, S&P500지수라면 ELS 가입 시 기초가 되는 대상자산을 홍콩H주와 미국S&P500지수로 한다는 얘기다. 최초기준가격이란 이 두 지수가 최초기준가격 평가일의 기초자산 종가 또는 종가의 산술평균된 가격을 말한다. ELS를 가입할 때 기초자산의 최초기준가격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입시점에 기초자산가격이 많이 올랐을 때는 목표수익률이 높다고 해도 조심해야 한다.

낙인이란 기초자산의 가격이 일정 수준 이내로 들어섰을 때 수익구조가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낙인 50%라면 가입한 ELS의 기초자산이 50% 이상이어야 목표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 낙인은 낮을수록 좋겠지만 낙인이 낮아지면 목표수익률도 함께 내려간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LS를 가입하기 전에는 먼저 자신의 금융자산 총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조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지 못할 경우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기간이 늘어나 최장 3년까지 연장될 수 있기 때문에 1∼2년 내 대출상환 등 자금 사정을 고려하여 가입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또 ELS상품에는 만기지급식과 월이자지급식 상품이 있는데 월이자지급식 상품에 비해 만기지급식 상품의 목표수익률이 높다. 매월 생활자금이 필요한 고객은 월이자 지급식을, 높은 목표수익률을 추구하는 고객은 만기지급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ELS상품을 보험으로 운영하는 ELS변액보험도 비과세와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LS변액보험에 편입되는 ELS 상품은 만기가 5년 이상으로 길기 때문에 3년 만기 상품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며 노낙인(No Knock-In) 구조라 위험도를 조금 더 낮추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ELS변액보험은 ELS상품으로 운영하다가 중간에 안정적인 채권 또는 채권형펀드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3∼5년 사이에 변액보험에서 편입한 ELS상품에서 좋은 수익률이 발생한 경우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저축보험대비 만기환급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ELS변액보험은 10년 이상 장기투자해야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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