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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박지수, 스위스 로잔콩쿠르 2위 입상

입력 : 2015-02-12 15:36:19 수정 : 2015-02-12 15: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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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박지수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원장 김남윤)은 발레 영재 박지수(17·사진)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43회 로잔국제발레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예고에 재학 중인 박지수는 이번 로잔콩쿠르에서 고전 발레 ‘라바야데르’ 가운데 중 감자티 솔로 장면과 현대무용 작품 중 ‘봄의 제전’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시원한 춤사위와 점프력, 그리고, 자신만의 대담한 표현력을 선보였다”고 호평했다. 부상으로 해외 유수의 발레기관 및 학교를 선택해 1년간 유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박지수는 “1주일 동안 진행되는 대회라 이전에는 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고,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진짜 춤추는 법을 배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위스 로잔국제발레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박지수가 심사위원에게 상을 건네받고 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제공

로잔콩쿠르는 러시아 모스크바, 프랑스 파리 콩쿠르 등과 함께 세계 5대 발레 콩쿠르 중 하나로 불린다. 15세 이상 18세 이하의 청소년만 참가할 수 있어 발레 학생들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그만큼 어린 무용수들의 재능과 가능성에 심사 초점이 맞춰지는데다 연습 과정도 평가항목에 포함되어 평가 기간이 다른 콩쿠르보다 길다. 올해도 헝가리, 독일, 프랑스, 영국, 러시아, 브라질,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총 34개국에서 300여명이 예선에 참가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관계자는 “한예종의 뛰어난 교수진과 시설을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예술영재의 조기 발굴과 국가적 차원에서의 예술영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15년의 경우 음악, 무용, 전통예술 분야에서 167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수업료는 전액 무료”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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