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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20일 '설맞이 한마당' 행사

입력 : 2015-02-16 13:57:34 수정 : 2015-02-16 13: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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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한마당' 포스터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설 다음날인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설 당일 진행했으나 설날 나들이가 어려운 시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설 다음날 개최한다.

‘설맞이 한마당’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문화 행사와 풍성한 전통체험 프로그램 진행으로 시민들이 도심에서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총 6시간 동안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로비, 광장에서 동시다발로 진행한다.

먼저 로비에서는 탈북 전 예술 활동을 했던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이 북한 전통무용, 인기가요, 아코디언 연주 등을 펼친다. 평양예술단은 매년 설마다 공연을 해왔으며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와 갈채를 받아왔다. 올해도 밀양아리랑 장단에 맞춰 처녀총각의 사랑을 형상화한 ‘남남북녀’ 등 12개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한다.

강당에서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시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2차례 상영한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일반 영화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을 넣은 형태로 상영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박물관 로비에서는 지난달 29일 시작한 ‘설날특선영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박물관 광장에서는 전통놀이체험, 전통문화체험, 민속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짚신동차 타기’는 옛날 무거운 짐이나 성곽에 쓰일 돌 등을 실어 나르던 도구였던 동차를 짚신모양으로 만들어 타고 노는 놀이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험 중 하나다. ‘한지제기 체험’은 한지로 제기를 직접 만들어 신나게 차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놀이다. 그 밖에 ‘뻥이요 뻥~ 추억의 뻥튀기’와 ‘화톳불에 가래떡 구워 먹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민속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때 박물관으로 나들이를 나와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및 영화를 관람해보는 것은 매우 뜻 깊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02)724-0172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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