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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은퇴후 월소득 만들기

입력 : 2015-02-24 21:35:52 수정 : 2015-02-27 1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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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등 안전자산 투자는 기본
ELS나 절세용에 분산 바람직
모든 사람에게 월수입은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은퇴생활자처럼 월소득이 없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 일반 투자와 마찬가지로 월간으로 수익을 배분하는 상품들도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 안전자산, 위험자산 그리고 절세용 자산 등으로 나누어 살펴보자.

우선 가장 확실한 안전자산으로는 예금에 연금의 성격을 더한 ‘연금식 예금통장’이 있다. 가입한 다음 달부터 원금과 이자를 균등하게 연금식으로 지급받는 ‘즉시연금식’과 거치기간에 중소기업금융채권 또는 실세금리정기예금으로 운용한 후 연금 전환이 가능한 ‘거치후연금식’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특히 실세금리정기예금으로 구성되는 거치후연금식은 거치기간 만료 시 원천징수 없이 매월 연금지급 시마다 발생 이자에 대해 과세하므로 세금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어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하는 고객에게 도움이 된다. 장기가입이 필요한 기존의 연금 상품과는 달리 거치기간 1∼3년, 연금지급기간 1∼5년까지 각각 연단위로 가입할 수 있어 자금목적에 맞게 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면 투자상품을 일부 편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월이자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주요국 주가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으로 해당지수가 설정일 대비 35∼4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약 6∼7%의 고금리 확정 수익을 제공한다. 단, 만기 및 세부조건은 상품마다 다르다. 조기상환형 ELS의 경우, 조기상환이 무산될수록 일시에 받는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고객들에게는 큰 불만사항 중 하나였다. 월이자지급식 ELS는 매월 일정한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월 수익 지급으로 금융소득이 분산돼 이자폭탄을 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절세용 자산인 즉시연금이 있다. 즉시연금은 말 그대로 가입 즉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여기에 10년 이상 계약 유지 시 비과세 혜택까지 주어진다. 현재 공시이율은 약 3.8% 내외로, 2억원 투자 시 매달 50만원 상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종신형으로 가입하면 최대 7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즉시연금은 부자들의 절세투자상품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시중자금을 끌어모았다. 이에 정부가 2013년 2월15일 이후 2억원까지만 비과세되도록 혜택을 축소했지만, 여전히 세후 수익으로는 매력적인 상품인 만큼 관심을 가질 만하다.

변옥주 기업은행 대구유통단지지점VM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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