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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에이즈 감염자 보호 시스템 마련 확산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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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2-24 21:51:08 수정 : 2015-02-24 21: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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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 환자가 해마다 늘어 2013년을 기점으로 한 해 1000명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연도별·감염경로별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AIDS 내국인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에이즈 감염 환자는 총 1013명으로, 이 중 남성이 94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여성은 67명이라고 밝혔다. 에이즈의 경우 대부분 외부에 잘 드러나지 않아 일반적으로 실제 감염자는 공식 집계의 10배 이상이라는 전문가들 견해를 감안하면 이와 같은 수치는 우리나라가 이미 위험 수위에 근접했고, 머지않아 ‘에이즈 재앙’에 직면할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경고가 아닐까.

사태가 이러한데도 아직까지 에이즈에 대한 우리의 예방과 관리는 여전히 허술해 보인다. 보건당국은 감염자에 대한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보다 세심한 상담과 진료, 교육, 홍보 등을 통해 예방활동을 강화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들을 돌보고 수용할 전문 요양시설 건립의 확대와 관련 법규도 하루빨리 손질해 효과적인 에이즈 예방과 관리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에이즈 퇴치는 당사자, 보건당국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우리 사회 전체의 공동책임임을 명심해야 한다.

최원준·서울 강남구 개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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