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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크탱크 "北 핵·미사일, 미국에 실질적 위협 가능"

입력 : 2015-02-25 09:30:26 수정 : 2015-02-25 09: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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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미사일, 사이버전 능력이 한반도는 물론 미국 본토에도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분석했다.

해리티지재단은 25일 공개한 ‘2015년 미국 군사력 지수’ 자료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사이버전 능력을 소개했다.

재단은 북한이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을 강행한 사실과 핵위협 발언 등을 거론하면서 “김정은 정권은 비핵화는 물론 비핵화를 위한 6자 회담에도 복귀할 뜻이 없으며 앞으로도 계속 핵무기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탄두 소형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인 노동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능력을 확보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재단은 북한이 현재 스커드 미사일(사거리 300∼500㎞) 800발, 노동 미사일(1천300㎞) 300발, 무수단 미사일(3천㎞ 이상) 50발을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미 본토까지 겨냥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대포동 미사일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북한이 비무장지대(DMZ)로부터 144㎞ 이내에 병력의 70%를 전진 배치했으며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에서 보듯 북한의 재래식 무기도 매우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버전 능력에 대해선 “북한의 사이버전 인력이 3000명에서 6000명으로 늘었고 한국을 겨냥해 각종 사이버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며 미국과 우방에도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군사력에 대해서는 공군은 강하지만 육군·해군·해병대·핵 능력은 보통이라고 평가했다.

재단은 “국방 분야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지만 작전은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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