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B타입은 3면 개방형 설계를 자랑한다. 앞·뒤에 있던 발코니를 측면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 측면에 배치된 방이나 수납공간을 더 늘릴 수 있다. 후면 드레스 룸 공간도 넓어졌다. C타입이 남성용이라면 B타입은 여성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였다.
신영은 더불어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도시개발사업(기흥역세권사업) 지구인 데다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해 수요자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 기흥역세권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일대 24만7765㎡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으로 51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이 조성된다. 도시개발사업은 신도시보다 규모는 작지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대형 쇼핑시설이나 학교 등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계획적으로 들어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실제 단지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분당선·용인경전철(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전철과 버스, 택시 등을 쉽게 갈아탈 수 있는 대중교통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GTX 구성역(가칭)이 개통되면 환승 시 기흥역에서 수서역까지 4개 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아울러 경부·영동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으며 용인∼서울 고속도로도 가까워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을 자랑한다. 레이시티몰과 AK쇼핑몰로 대표되는 대규모 쇼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 쇼핑도 편리하다.
이런 교통 호재와 서울 접근성 개선 덕분에 용인은 과거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 2008년 금융위기 후 폭락했던 ‘버블세븐’ 지역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이끌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용인의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 시가총액은 5조1042억원으로 2008년 1조5401억원보다 무려 231%(3.3배) 늘었다.
인근 역북지구(처인구)에서도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우미건설은 역북도시지구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1260가구의 ‘우미린 아파트’를 4월 중 일반분양(문의 1588-9707)한다. 처인구에서 아파트가 분양되기는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역북지구는 용인도시공사에서 조성한 택지로, 4개 블록에서 우미건설과 세종건설, 신영, 동원개발이 모두 4100여가구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2017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역북지구는 전 가구가 85㎡ 이하 중소형 규모이다. 우미린은 59㎡ 378가구, 75㎡ 122가구(이상 2개 타입), 84㎡(5개 타입) 76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용인=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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