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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3월… 분양시장에도 ‘훈풍’

입력 : 2015-02-25 20:15:15 수정 : 2015-02-26 0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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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5200여가구 공급… 연중 최대 규모
용인 풍덕천 ‘e편한세상 수지’ 등 관심
3월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내달 분양 예정물량은 5만5200여가구로 연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풍부한 물량과 청약제도 개편에 따른 수요자 증가가 맞물려 봄철 분양시장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5만525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 한해 전체 분양물량으로 추정되는 29만9560가구의 11.1%로 연중 최대 규모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주요 분양단지로는 먼저 대림산업이 경기 용인 풍덕천동에서 ‘e편한세상 수지’ 1237가구를 공급한다. 한신공영은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1358가구를,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롯데캐슬골드파크 3차’ 1238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도 대우건설(832가구), 아이에스동서(489가구), 반도건설(545가구) 등이 3월 중 차례로 새 아파트를 분양한다.

오는 27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는 단지부터 수도권 1순위 청약자격이 종전 2년에서 1년으로 대폭 단축되는 데 힘입어 건설사들이 내달 분양물량을 쏟아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청약요건도 완화된다. 무주택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국민주택 등 공공 아파트 청약을 할 수 있고, 청약 가능 주택형 변경도 자유로워져 청약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같은 청약제도 개편 후 1순위 청약자만 기존 780여만명에서 1500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건설사들은 4월에도 3만3325가구, 5월에는 4만7781가구 등 대규모 분양물량을 연이어 쏟아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1∼6월 분양물량은 모두 19만2640가구로, 올해 전체 계획물량의 64.3%가 상반기에 집중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초과공급이 우려되는 곳이나 지방 또는 비인기 지역은 추후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유망단지를 중심으로 선별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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