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중개사 70%,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을 주택거래증가 원인으로 꼽아

입력 : 2015-02-26 11:33:00 수정 : 2015-02-26 11:33: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최근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이 전세난에 따른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을 원인으로 꼽았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17∼25일 전국의 회원인 개업공인중개사 678명(수도권 429명·지방 249명)을 상대로 1월 주택거래량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원인을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극심한 전세난으로 인한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69.0%(468명)로 가장 많았다.

중개사들은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임계점에 이르러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이되는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봤다.

이어 '저금리로 인한 내 집 마련 수요 증가'가 20.4%(138명), '집값 바닥 심리에 따른 반등 기대감 확산'이 5.9%(40명),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효과'가 4.7%(32명)로 나타났다.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매매시장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평상시와 비슷하다'가 29.5%(200명)로 가장 많았다.

'매수 문의만 늘었다'가 27.9%(189명), '매도·매수 문의가 모두 늘었다'가 19.2%(130명), '오히려 문의가 줄었다'가 13.0%(88명), '매도 문의만 늘었다'가 10.5%(71명)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경우 거래 가격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전보다 가격이 올랐다'는 답이 57.7%(391명)로 제일 많았다. '평상시와 비슷하다'거나(35.1%·238명) '전보다 가격이 내렸다'(7.2%·49명)는 답도 있었다.

 '현재 매매시장의 주도권은 누가 갖고 있는가'란 질문에는 44.2%(300명)가 '매수자'를 꼽았고 33.6%(228명)는 '매도자'라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답도 22.1%(150명)였다.

 '매매 수요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면적'에 대한 질문에는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가 80.1%(543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60㎡ 이하'가 13.9%(94명), '85㎡ 초과'가 6.0%(41명)였다.

 '설 연휴 이후 매매시장 거래량 전망'을 묻자 50.9%(345명)가 '현 수준 유지'란 답을 내놨다. 하지만 '증가'도 33.0%(224명), '감소'도 16.1%(109명) 있었다.

 '설 연휴 이후 매매시장 가격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보합'이 59.0%(400명), '상승'이 35.5%(241명), '하락'이 5.5%(37명)의 분포를보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