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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상징 '카빈총' 3월부터 M16으로 대체

입력 : 2015-02-27 09:51:24 수정 : 2015-02-27 1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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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6으로 사격훈련중인 여성예비군(자료사진)

올해 3월부터 일반예비군 훈련에는 M16 소총을 지급하고 훈련도 자율 참여형으로 바뀌는 등 예비군 훈련 시스템이 대폭 개선된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훈련에 참가하는 일반 예비군은 카빈총 대신 M16 소총을 지급받는다. 예비군 창설과 함께 보급된 카빈총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쓰던 것을 한국군이 넘겨받은 이래 48년째 사용되고 있다.

현재 예비군 부대의 총기는 97만정에 달한다. 이 중에서 카빈총은 34만6000정이고, M16소총은 62만4000정이다. 군은 내년까지 카빈총을 전량 M16 소총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기존의 교관이 주도하던 훈련 대신 예비군들이 입소한 순서대로 분대(조)를 편성해 자율적으로 훈련과제를 선택하고 스스로 훈련하는 자율 참여형으로 전환된다. 과제에 합격한 분대(조)는 일찍 퇴소시켜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훈련 입소시간도 통일된다. 오전 9시까지 입소한 예비군이 분대(조)별로 훈련 과제를 합격하면 오후 3시까지 조기에 퇴소할 수 있다. 따라서 정해진 훈련 입소시간 이후에 도착하는 경우에는 입소를 허용하지 않으므로 앞으로는 입소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예비군 동원훈련은 임무수행지역에서 숙영 및 훈련을 실시하고 상비사단은 부대 동시 통합 동원훈련을 진행한다.

중(소)대급 규모로 실시하던 향방작계훈련은 연(대)대 단위 향방작계훈련으로 통합한다.

이밖에 국민 편의를 위해 실시하던 휴일훈련과 전국단위 예비군훈련은 본인이 희망하는 일자에 훈련을 신청할 수 있다.

예비군 교육훈련필증과 신분증을 지참하면 동반자 2~3인을 포함해 서울랜드,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63빌딩에서 최대 50%까지 특별우대 할인 혜택을 적용받는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군 훈련제도 개선으로 국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훈련 여건과 환경 개선, 예비군의 전투장비 및 물자 현대화 등을 통해 예비전력정예화를 진행할 계획”이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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