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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취임 "방산비리 등 적폐 타파"

입력 : 2015-02-27 14:04:24 수정 : 2015-02-27 16: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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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에서 경례하는 정호섭 신임 해군참모총장.

제30·31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이 27일 오후 2시 한민구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와 내외 귀빈, 해군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제31대 총장에 취임한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 당당하고 신뢰받는 명예해군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튼튼한 대비태세 확립, 미래 전장을 주도하기 위한 강군 건설 준비, 창조적이고 효율적인 군 운영, 명예로운 해군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해군 문화 변화에 전 장병이 신명을 다 바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해군이 방산비리, 간부들에 의한 성 관련 사건 등으로 불신을 받고 있으며, 더 이상의 비리와 악습은 용서받을 수 없다”며 “관행에 젖어 안일한 생각을 하는 지휘관과 간부들은 군복을 벗어야 할 것이며, 중단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 앞에 투명하고 당당하게 나서야 한다. 이것이 시대가 요구하는 소명이며, 뼈를 깎는 각오로 참모총장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호위함 함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해군교육사령관, 해군작전사령관, 해군참모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해상작전 분야 전문가이다. 작전사령관 재임 중이던 2012년 12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제미니호 한국인 선원 구조작전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은하3호) 발사체 인양작전을 맡았다.

한편 제30대 해군참모총장 황기철 제독은 이날 이임 및 전역식을 통해 41년간의 군 생활을 마감했다. 황 제독은 해군작전사령관 재임 시절인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전원 구조했던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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