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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보면서 죽겠다" 헤어지자는 여친 보는 앞에서 자살

입력 : 2015-02-27 20:52:17 수정 : 2015-02-28 18: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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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자가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차에서 강제로 내리도록 한 뒤 자신은 번개탄을 피워 목숨을 끊었다.

27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 26분 거제시 남부면 함목삼거리 인근 산길에서 남자친구 A(46)씨가 차량 안에서 자살했다고 B(42·여)씨가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안에 숨져 있는 B씨의 시신을 발견, 수습했다. 타다 남은 번개탄도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이별을 요구하자 A씨가 내 손과 발을 청테이프로 묶고 차량 밖으로 밀어낸 뒤 '너를 보면서 죽겠다'라며 번개탄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다.

B씨는 가까스로 청테이프를 풀고 100m 정도 떨어진 도로로 달려왔고 지나가던 차량을 세워 도움을 요청, 112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사망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밝혀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자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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