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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총기난사 로 8명 사망…30대男, 사촌 등 7명 사살하고 자살

입력 : 2015-02-28 10:27:33 수정 : 2015-02-28 15: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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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참극, 사촌 등 8명 사망··· 어머니 사망 확인 후 격분해 범행 미국서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범인을 포함한 8명이 사망했다.

미국 중서부 미주리 주(州) 검찰은 세이트루이스에서 남서쪽으로 217㎞ 떨어진 인구 2만6000명의 소도시 텍사스 카운티 내 타이론 지역 안팎에서 30대 남성이 총을 난사해 7명을 죽이고 1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CNN 등 미국언론들은 범인이 조지프 알드리지(36)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희생자들은 각기 다른 4곳의 집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전날 밤 10시15분쯤 한 10대 여성으로부터 "집에서 총성이 들려 급히 옆집으로 피신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이미 2명이 총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경찰은 곧이어 인근 다른 3곳의 집에서도 5명이 총상으로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 부상자를 곧바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사망자들이 발견된 집 4곳은 서로 수㎞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리 주 경찰 대변인인 범인이 이날 새벽 범행 현장인 텍사스 카운티 인근의 새넌 카운티 지역 내 고속도로 상의 주차된 픽업트럭 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망자 7명 중 4명은 47∼52세의 부부로 이들은 범인과 사촌지간이라고 명했다.

한편 총격 사건이 발생한 주택 인근의 한 집에서는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알드리지의 어머니인 앨리스 알드리지(74)이며 총격과는 무관하게 자연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텍사스 카운티 검시관인 톰 위태커는 "알드리지의 어머니가 사망한 지 적어도 24시간은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알드리지가 집에 와서 어머니가 사망한 것을 본 뒤 어떤 이유에서인지 격분을 했고 그다음에 사람들을 마구 죽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경찰은 알드리지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캐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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