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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FIFA회장 "2002카타르월드컵 12월18일까지 끝내도록"

입력 : 2015-02-28 10:38:56 수정 : 2015-02-28 10: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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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폭염을 피해 11~12월에 개회한다는 FIFA(국제축구연맹)의 계획에 유럽프로구단들이 리그 일정차질을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닌 가운데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이 최대 흥행일인 '박싱데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즉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을 12월 18일이전에 치르겠다는 것이다 .

28일 AP통신은 국제축구평의회(IFAB) 회의를 위해 북아일랜드에 머무록 있는 블래터 회장이 "2022년 월드컵 결승이 12월 23일에 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18일에는 대회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싱데이는 12월 26일로 영영방국가와 많은 유럽국가들이 휴일로 정하고 있다. 크리스마스까지 포함해 연휴인 셈이다.

영연방국가에서는 박싱데이 주간에 한 팀이 일주일에 3경기씩 치르는 등 리그 최대 흥행기간이다.

박싱데이 기원에 대해선 중세시절 영주들이 소작농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다음날 상자에 선물을 담아 보내던 것을 일컫는다는 등 여러 설이 있다. 

FIFA는 최근 카타르 월드컵 본선의 기간을 11월 19일부터 12월 23일까지로 변경하는 데 합의했다.

FIFA는 3월 집행위원회에서 카타르 월드컵 개최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블래터 회장은 "유럽축구계는 반가워하지 않고 당분간은 FIFA와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잡음도 들릴 것"이라며 "아직 준비할 기간이 6년 이상, 정확히는 7년이 남았다"고 이 기간을 위해 유럽축구계를 달랠 뜻을 드러냈다.

이어  "좋은 뜻으로 대회를 옮긴 것"이라며 "FIFA 집행위원회는 카타르 월드컵을 11∼12월에 여는 안을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블래터 회장은 "2022년 12월 18일에는 대회를 끝내야 한다"며 월드컵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호황기인 박싱데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할 방침이라고 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도 FIFA와 다투기보다는 합의해나가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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