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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놀이공원서 어린이 추락사

입력 : 2015-02-28 15:40:07 수정 : 2015-03-02 17: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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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의 한 어린이 놀이공원에서 레포츠기구를 타던 어린이가 20m 아래로 떨어져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쯤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 있는 놀이공원에서 레포츠기구를 타던 A(12)군이 20m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청주의 한 체육관에 다니는 A군은 수련활동을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놀이공원 레포츠기구는 양편의 나무나 지주대 사이에 와이어를 설치하고 트롤리(작은 쇠바퀴)를 걸어 빠르게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체험용 산림레포츠시설이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운영업체 관계자 1명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직후 놀이공원 측은 119에 신고한 뒤 모든 체험을 중단시켰다.

해당 놀이공원은 보은군이 민간업체에 운영을 위탁한 곳이며, 소도읍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수학체험관과 갤러리, 바이크시설 등을 갖춘 뒤 지난 2012년 4월 개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발 직전 안전장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A군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놀이공원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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