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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서 '지름 50m' 크레이터 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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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3-02 16:48:15 수정 : 2015-03-02 17: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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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 '야말 반도(Yamal peninsula)' 인근에서 대형 크레이터 여러 개가 발견됐다. 사진은 작년 11월에 같은 지역에서 발견된 크레이터.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말 반도(Yamal peninsula)’ 인근에서 대형 크레이터 여러 개가 발견됐다. 지난해 인근 지역에서 나온 것보다 크기나 규모 면에서 더욱 큰 터라 전문가들도 눈을 크게 뜨고 조사에 나선 상태다.

최근 러시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발견된 대형 구덩이는 총 4개로 알려졌다. 이보다 작은 구덩이는 수십 곳에서 발견됐다. 해당 구덩이가 나온 장소는 지난해 구덩이가 발견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일부 구덩이는 물이 가득 차 호수로 변한 상황. 전문가들은 소형 구덩이가 수십 개에 달하는 점으로 미뤄 아직 찾아내지 못한 구덩이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구덩이 중 하나는 지름이 50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구덩이 주위에는 지름 1~2m 정도의 작은 구덩이 여러 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 러시아 북극 연구센터 소속 연구진은 시베리아 북서부 야말 반도에서 거대 구덩이 여러 개를 발견했다. 당시 연구진은 암벽등반 장비를 착용한 채 지름 16.5m, 깊이 30m 정도의 비교적 진입이 쉬운 구덩이를 탐험했다. 야말은 ‘세상의 끝’을 의미한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소속 바슬리 보고야브렌스키 박사는 “이곳에 더 많은 구덩이가 있을 거라 본다”며 “환경 차원에서 연구가치가 높긴 하지만, 주민들이 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자세히 원인을 조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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