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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100% 보장’ SW 마이스터고 첫 개교

입력 : 2015-03-02 19:53:25 수정 : 2015-03-02 23: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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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3개 학과 80명 정원
안랩 등 IT 기업과 채용 협약
전국 마이스터高 41곳으로 ↑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프트웨어(SW) 관련 분야의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등학교가 대전에 문을 열었다.

대덕SW마이스터고는 2일 입학식을 갖고 본격 학사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첫 신입생을 받은 이 학교는 소프트웨어 개발과(40명)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과(20명), 보안 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인재를 육성하는 정보보안과(20명) 등 3개 학과로 구성됐다.

대덕SW마이스터고는 80명 모집에 364명이 지원해 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모집 단계부터 관심을 끌었다. 마이스터고의 평균 경쟁률은 2.4대 1이다. 이 학교 학생들은 1학년 때 공통 기본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2학년 때 학과를 선택한다. 졸업 때까지 학비는 무료이며 학생 모두에게 기숙사가 제공된다.

졸업 후 취업 또한 100% 보장된다. 이 학교는 이미 삼성SDS, ㈜안랩, ㈜한글과컴퓨터 등 주요 SW 및 IT(정보기술) 관련 72개 기업과 채용약정을 체결한 상태다.

학교가 대덕연구단지 내에 위치해 대덕SW 혁신타운과 함께 산·학·연·관의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조선해양플랜트 등의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울산 현대공업고와 자동차 관련 분야의 대구일마이스터고(동부공업고), 식품제조 분야의 한국식품마이스터고(부여) 등 3개 마이스터고가 개교했다. 이로써 전국의 마이스터고는 41개로 늘어났다.

교육부는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2008년 수도전기공업고(에너지), 부산자동차고(자동차), 경북기계공업고(메카트로닉스) 등 9개 학교를 각 분야 마이스터고로 1차 지정(2010년 3월 개교)했다. 현재 44개 학교에 대해 10차 지정까지 마친 상태다. 내년에도 서울도시과학기술고(해외건설·플랜트), 대구 달성정보고(소프트웨어), 경북 영천상업고(식품) 등 3개 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등직업교육의 선도 모델로 마이스터고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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