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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발현 조절로 통풍 치료 길 열어

입력 : 2015-03-02 21:00:35 수정 : 2015-03-02 22: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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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조은경 교수 연구팀
“SHP 결핍 막으면 염증 억제”
국내 연구진이 핵 안에 있는 단백질로 기능이 명확하지 않은 고아 핵수용체(SHP)의 발현을 조절해 통풍이나 급성신부전증 같은 난치성 염증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충남대 의대 조은경(사진) 교수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SHP가 결핍되면 염증지수가 높아져 통풍이 악화하고 급성신부전증으로 죽을 수 있지만, 이를 약물로 보충하면 정상으로 회복하고 생존율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고아 핵수용체는 간, 췌장, 심장 등에서 주로 발현해 다양한 유전자 기능을 억제하는 인자로 여러 대사경로에 관여해 대사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번에 SHP 결핍 생쥐에 통풍유발물질을 투여하면 염증지수가 2배가량 높아지지만, SHP를 보충 후 곧 정상을 회복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SHP 결핍 생쥐는 급성신부전증 유발 후 72시간 안에 100% 죽었지만 SHP 보충약물을 투여하면 염증이 억제돼 90% 이상 생존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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