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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WT 공동 ‘제21회 세계언론인회의’] “제5유엔사무국 유치, 평화 앞당기자”

입력 : 2015-03-02 21:09:23 수정 : 2020-01-16 1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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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외통위원장 역설 “DMZ내 유치 힘 모아야”

“DMZ(비무장지대)가 ‘꿈을 만드는 공간’, Dream Making Zone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2일 제5유엔사무국의 한반도 DMZ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세대 대권 후보군인 나 의원이 제5유엔사무국의 한반도 유치 필요성을 역설함에 따라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워싱턴타임스와 세계일보 공동주최로 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미디어콘퍼런스(세계언론인회의)’의 런치미팅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비무장지대(DMZ) 내 제5 유엔사무국의 유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나 의원은 워싱턴타임스와 세계일보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21회 미디어콘퍼런스(세계언론인회의) 오찬회의 연설에서“DMZ의 말뜻은 ‘디밀리터라이즈드 존(Demilitarized Zone)’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중(重)무장지대라는 뜻의 ‘하일리밀리터라이즈드존(Highly Militarized Zone)’이라는 말이 있다”며 “DMZ 내에 유엔 기구가 설치된다면 DMZ 내 생태환경 보존은 물론 평화공원 조성이 가능하고 한반도 평화정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또“유엔 사무국을 보니 아프리카 케냐의 나이로비에도 제4사무국이 설치됐는데 아시아에만 유일하게 유엔사무국이 없다”며“제5유엔사무국이 DMZ에 설치되면 DMZ가 분단과 전쟁, 위험의 상징에서 새로운 평화의 상징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엔사무국은 현재 미국 뉴욕 유엔본부, 유럽 본부 격인 유엔 스위스제네바사무국(UNGO), 유엔 오스트리아 빈사무국(UNVO), 유엔 나이로비사무국(UNNO) 4개가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5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실현 국제 심포지엄’에서도 제5유엔사무국의 한반도 유치 필요성,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과 동북아 철도 통합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철도통합과 관련해 “동북아 철도 구상은 한반도 경제통합과 통일의 길을 앞당길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전략”이라며 “남북 철도 연결이 단순히 분단된 한반도를 연결하는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은 “한반도에 설치되는 제5유엔사무국은 아시아만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동서양의 화합과 공존을 상징하는 사무국이자 한반도를 중심으로 냉전 종식과 평화 실현을 견인하는 사무국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민서·홍주형·염유섭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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