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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불륜관계 청산 요구에 독극물 살해

입력 : 2015-03-03 19:32:05 수정 : 2015-03-03 23: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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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남편 동창 내연녀 긴급체포 남편의 내연녀에게 수억원을 주며 불륜관계 청산을 요구한 40대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22일 오후 4시쯤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은행원 이모(43·여)씨가 자택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결과 이씨 시신에서는 청산가리가 검출됐다.

경찰은 이씨 남편(45)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내연 관계를 유지하던 한모(46·여)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같은 달 26일 강원 춘천에서 한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한씨에게 불륜관계 청산의 대가로 수억원을 주기도 했으나 한씨는 관계를 정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이씨가 시신으로 발견되기 하루 전인 1월21일 오후 11시50분쯤 함께 술을 마시자며 이씨의 집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한씨가 이씨에게 독극물을 먹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체포된 한씨는 유치장에서 자살을 기도해 현재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중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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