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도 중앙銀 기준금리 7.50%로 0.25% 인하, 올들어 두번째

입력 : 2015-03-04 14:34:58 수정 : 2015-03-04 14:57:3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인도 중앙은행이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종전 7.75%에서 7.50%로 0.25%포인트 내렸다.

올들어 인도는 지난 1월 1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이후 다시 금리를 인하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 1월과 마찬가지로 2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아니라 별도 성명 발표를 통해 금리를 내렸다.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달 12일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1%로 목표치였던 8%보다 훨씬 낮고 채소 가격이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 완화 움직임이 종전보다 빠르고 재정 안정화도 계속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라잔 총재는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8.0∼8.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인도 정부의 전망과 지난달 28일 발표된 연방 예산안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방 예산안은 법인세율을 낮추고 기반시설 투자를 전년보다 늘리는 등 경제 성장에 중점을 뒀다.

라잔 총재는 충분한 정책 자료가 나온다면 정기적인 통화정책 발표 이외에도 통화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혀 앞으로도 예고 없는 금리 발표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중앙은행이 환율이나 포괄적인 외화보유액 목표치를 제시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인도 루피화 가치가 다른 비슷한 국가에 비해 강세"라고 설명했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 센섹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전날 대비 440포인트 상승하며 3만 24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주가지수 3만을 넘어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