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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동창인데 주간지 1년만 봐줘”… 15억 가로채

입력 : 2015-03-04 20:03:46 수정 : 2015-05-19 13: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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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페서 22만명 정보 빼내
경찰 신종 보이스피싱 37명 적발
인터넷 동창생 카페 등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해 동문인 것처럼 사칭해 15억여원을 챙긴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4일 초·중·고교 동창생임을 사칭해 주간지를 구독하게 한 뒤 15억여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정모(47)씨와 지사장 이모(3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3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2012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도 부천시와 인천 부평구 등의 사무실에서 텔레마케터 30여명을 고용해 김모(53)씨 등 1만8000여명에게 동창생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시사주간지 1년 구독료 18만∼20여만원을 받는 등 총 15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사무실을 차려 놓고 개인정보 수집담당 2명, 지사장 2명, 총책 1명으로 조직을 꾸린 뒤 인터넷 동창회 카페 7000여개에 가입해 22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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