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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범경기 개막전서 2타수 1안타 1타점

입력 : 2015-03-05 09:20:31 수정 : 2015-03-05 09: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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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시원한 안타를 뽑아내고 재기를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왼쪽 팔꿈치, 9월에는 왼쪽 발목을 수술해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추신수는 무려 6개월여만의 실전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성공적인 시즌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그 누구보다 일찍 몸을 만들기 시작한 추신수는 올 시즌 톱타자 대신 3번 타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톱타자에게 선구안과 인내심이 요구된다면 3번은 출루 능력보다는 결정적인 한 방을 때려낼 수 있는 타점 능력이 요구되는 자리다.

추신수는 이날 득점 기회에서 타점을 올리고 3번 타자로서의 능력을 증명했다.

추신수는 0-6으로 뒤진 1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1회초 에릭 호스머, 켄드리스 모랄레스, 알렉스 리오스에게 3타자 연속 홈런을 내주고 6실점했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로 나선 신예 투수 애런 브룩스를 맞아 1볼에서 148㎞ 직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헛스윙한 뒤 또 한 번 148㎞ 직구가 들어오자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렀다.

그러나 정타는 되지 못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첫 타석에서 소득 없이 물러난 추신수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재럿 다이슨의 우중간 방면 안타성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포구해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때려냈다. 1-9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3회말 무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요한 피노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140㎞짜리 공을 잡아당겨 2루수 옆을 스쳐 우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추신수는 다음 타자 프린스 필더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2타석만 소화할 예정이었던 추신수는 텍사스의 3회말 공격이 끝난 뒤 네이트 슈어홀츠와 교체됐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팀인 캔자스시티에 2-13으로 대패했다.

추신수는 다르빗슈 유가 선발 등판하는 5일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에는 쉬고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첫 주는 하루 쉬고 하루 출전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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